본 기사는 (2024-03-27 08:00)에 Channel5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34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27일 “원·달러 환율은 기술주 리스크 오프로 인한 위험선호 둔화, 달러화 반등을 쫓아 1340원선 수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등락 범위를 1338~1346원으로 전망했다.
민 연구원은 “밤사이 엔비디아 고평가 논란에 차익실현이 유입되며 성장주 리스크 오프가 진행됐다”며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포지션 축소에 하락하며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 또한 수입결제를 비롯한 달러 실수요 주체의 저가매수 대응, 역외 롱플레이도 상승압력을 키우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에는 당국 미세조정 경계감 때문에 롱플레이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두어 차례 1340원 돌파에 성공하면서 상방 변동성 확대 경각심이 자극을 받았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위안화 고시환율 변수를 감안하더라도 당분간은 외환시장에서 상승 쪽으로 바이어스가 형성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네고는 상단을 지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지난 주 금, 월요일에 비해 월말 네고는 다소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아직 판단하긴 이르지만 우리는 수출업체 매도대응 레벨이 소폭 올라간 것으로 추측한다”며 “월말 수급이 가지고 있는 한방에 대한 경계감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