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어 프로토콜, ‘체인 서명’ 출시…“단일 계정으로 모든 체인 거래 지원”

▲니어 프로토콜이 27일 국내 대표 웹3(Web3) 행사인 '비들 아시아 2024(Buidl Asia 2024)'에서 '체인 서명(Chain Signature)' 출시를 발표했다 (제공=니어프로토콜)

니어 프로토콜(NEAR Protocol)이 27일 비들 아시아(Buidl Asia)에서 ‘체인 서명(Chain Signature)’을 공개했다.

체인 서명은 니어 프로토콜 계정 하나만으로 별개의 블록체인 계정을 생성하지 않고 모든 체인에 대한 거래에 서명(Transaction)을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브릿지(Bridge)나 예금 예치 없이도 니어 프로토콜의 MPC(Multi Party Computation) 노드 시스템을 통해 계정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또한 아이겐레이어(Eigen Layer)의 첨단 보안 기술을 활용해 보안 수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니어 프로토콜은 체인 서명 출시와 함께 비트코인, 이더리움, 코스모스 체인, 도지코인, 리플 렛저 등 주요 블록체인을 지원하며, 향후 솔라나, 톤 네트워크, 폴카닷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비(非)스마트 계약(non-smart contract) 체인에서의 접근성을 크게 개선해, 디파이(DeFiㆍ탈중앙화금융) 등 주요 서비스를 복잡한 과정 없이 간편하게 구축·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일리야 폴로수킨(Illia Polosukhin) 니어 프로토콜 공동 창립자 겸 CEO는 “처음부터 니어 생태계는 개발자와 사용자들에게 웹3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주력해왔다”라면서 “체인 서명은 그 여정의 다음 단계로, 모든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더욱 용이하게 함으로써, 생태계 전반에 걸쳐 분산된 유동성을 하나로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완전한 탈중앙화된 다음 세대의 앱들이 더욱 강력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웹3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니어 프로토콜은 웹3 생태계의 통합을 추구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기술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구현하고, 장기적으로는 10억 명의 사용자 유치를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