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기준 3위 부자 도시로
▲인도 뭄바이 금융지구에 건물들이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뭄바이가 중국 베이징을 제치고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아시아 도시로 떠올랐다고 CN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24 후룬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15일 기준 인도의 금융 수도 뭄바이는 92명의 억만장자를 배출하며 아시아 1위 도시로 올라섰다. 전 세계 기준으로는 뉴욕(119명)과 런던(97명)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의 억만장자는 각각 91명, 87명을 기록해 뭄바이의 뒤를 이었다.
억만장자는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3495억 원) 이상의 자산가를 의미한다. 현재 전 세계 억만장자는 3279명으로, 지난해보다 5%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814명의 억만장자를 보유하며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은 800명으로 2위, 인도는 27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후룬연구소는 “중국은 나쁜 한 해를 보냈다”며 “중국의 부 창출 시스템은 지난 몇 년 동안 큰 변화를 겪었다. 부동산과 신재생에너지 분야 억만장자의 자산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