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일보가 12~17일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을 통해 장병 45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백 대표가 69표(15.0%)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장병들은 “맛있는 브런치 데이를 만들어 줄 것 같다”“요리를 만드는 꿀팁을 듣고 싶다” 등의 이유로 백 대표와의 브런치를 꼽았다.
‘군 장병이 휴일에 브런치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 2위는 47표(10.2%)를 얻은 르세라핌, 3위는 38표(8.3%)를 받은 에스파였다. 23표(5.0%)를 얻은 뉴진스와 프로미스나인은 공동 4위로 꼽혔다. 6위는 아이유(21표·4.6%), 7위는 아이브(17표·3.7%)였다. 걸그룹 스타를 초대하고 싶은 이유로는 “예쁘니까”, “팬이라서”, “군 생활의 버팀목” 등이 나왔다.
현재 대부분의 멤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는 남자 아이돌 그룹임에도 14표(3.1%)로 8위에 올랐다. “같이 식사하며 친해지고 싶다” “같은 군인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아서” 등이 초대하고 싶은 이유였다.
이 외에도 국방부는 ‘백 대표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메뉴 중 부대 급식으로 만나보고 싶은 메뉴’를 물었다. 그 결과 장병들은 제육볶음(덮밥)을 46표(10.0%)로 1위를 선택했다.
장병들은 “TV프로그램에서 요리해주신 제육덮밥이 맛있어 보여 몇 번 따라해 봤는데 매번 실패해 백쌤의 제육덮밥을 만나고 싶다”“미군부대에서 복무하는 카투사인데 삼시세끼를 양식으로 먹다보니 제육볶음이 너무 먹고 싶다”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어 짜장면과 치킨이 각각 21표(4.6%)를 얻어 공동 2위에, 볶음밥과 갈비(찜)는 각각 19표(4.1%)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군 당국은 급식혁신 제도의 하나로 주말에 아침과 점심 사이 먹는 브런치를 병영에 도입해 브런치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메뉴는 햄버거, 핫도그, 시리얼 등 장병들이 선호하는 음식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