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리더십 우리에게 오고 있어
마하2 개발 필요성도 생겨
미국서 5개 도시를 돌며 고객들을 만난 경계현 삼성전자 사장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주도권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AI 반도체 '마하-1'을 이어 '마하-2' 개발에도 빠르게 나설 것임을 밝혔다.
경 사장은 29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에 이 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탑승한 영상을 함께 올린 경사장은 "4일 동안 5개 도시를 돌면서 고객들을 만났다"며 "테슬라에서는 고맙게도 사이버트럭을 시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썼다.
이어 "생각보다 안락했고, 생각보다 가속력이 대단했다"며 "10개의 카메라로 주변을 인식하는 능력이 훌륭해 보였고, 짧은 회전 반경과 큰 와이퍼가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 사장은 또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에서 고용랑 HBM는 경쟁력"이라며 "HBM3와 HBM3E 12H를 고객들이 더 찾는 이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담팀을 꾸미고, 팀은 정성을 다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히고 있다. 이들의 노력으로 HBM의 리더십이 우리에게로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로직 파워를 줄이고 성능을 높여야 다양한 응용에서AI의 지능을 키울 수 있다"며 "고객들이 GAA 2나노를 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경 사장은 "성공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이들이 2나노 제품개발로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경 사장은 "'마하-1'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일부 고객들은 1T 파라미터(parameter, 매개변수)이상의 큰 어플리케이션에 마하를 쓰고 싶어한다. 생각보다 더 빠르게 마하-2의 개발이 필요한 이유가 생긴 것이다. 준비를 해야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