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의 역사를 넘어, Global AI Company로"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9일 칼럼을 통해 'AI(인공지능) 컴퍼니'로서 비전을 강조했다. 유영상 사장은 “AI가 전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일찍이 AI 비전을 수립한 SK텔레콤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AI 컴퍼니(Company)'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29일 SK텔레콤 뉴스룸에 올린 창립 40주년 기념 'CEO 칼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 경제와 기술을 리드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AI를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면서 "20세기 전기(電氣)가 그랬듯 21세기에는 인공지능(AI)이 살아가는 모습과 방식을 통째로 뒤바꿔 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유 사장은 이날 칼럼을 통해 SK텔레콤의 새로운 비전, AI 컴퍼니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향 AI 피라미드 전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올해는 AI피라미드 전략의 실행을 통한 성과 가시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업의 체질 개선도 함께 진행하며 Global AI Company로 향한 길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00년 초반부터 AI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관련 연구를 계속해왔다. 2022년에는 음성인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개인 비서 서비스(PAA)인 ‘A. (에이닷)’을 출시하였으며, 아이폰 통화 녹음 기능, 실시간 통화 통역 서비스 등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 했다.
유 사장은 "A.은 앞으로도 AI로 고객의 pain point를 해소하고, 고객의 일상 경험 전반을 혁신하는 개인비서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앤트로픽, 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Telco LLM(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신사 중심의 AI 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해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Global Telco AI Alliance)’를 출범했다"면서 "앞으로 GTAA와의 협력을 통해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인프라로 Transformation하고, Global PAA(Personal AI Agent)를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