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밀가루. (사진제공=연합뉴스)
CJ제일제당에 이어 삼양사와 대한제분이 밀가루 가격 내리기에 동참한다. 이는 국제 곡물가 하락에 따라 정부가 밀가루 가격 인하를 압박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3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내달 1일부터 소비자용 중력분 1㎏·3㎏ 가격을 6%대 내린다. 대한제분은 소비자 판매용 1㎏·2㎏·2.5㎏·3㎏ 4종 밀가룻값을 내린다. 인하율은 밝히지 않았다. 대한제분은 지난해 7월에도 밀가루 가격을 평균 6.4% 내린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앞서 4월부터 밀가루 중력분 1㎏·2.5㎏과 부침용 밀가루 3㎏ 등 일반 소비자 판매 가격을 평균 6.6% 인하한다고 밝혔다.
제분사들이 가격을 내리면서 편의점 등 소매점에서도 4월부터 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이마트 등 대형마트도 29일 CJ제일제당 밀가루 제품 가격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