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이후 이사한 서울 청년, 이사비·중개수수료 최대 40만원 지원

입력 2024-04-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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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4000명·하반기 2000명 지원
지원 대상 확대·선정 기간도 단축

▲ 올해 서울시의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이 시행된다.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학업, 구직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1인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지원대상 기간을 늘리고 선정 대상도 확대했다.

1일 서울시는 올해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총 6000명 대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은 재작년 서울시가 청년들의 이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시작한 정책이다. 지난 2년간 9441명의 청년에게 평균 30만 원씩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평균 이사 주기를 고려해 지원대상 기간을 2년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존 연 1회였던 모집 회수도 2회(상‧하반기)로 늘린다. 올해는 4월과 8월 두 차례 모집을 진행할 방침이다. 시는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3~4개월로 최대 2개월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했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청년 중 거래금액 2억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고, 가구당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임차인이면 가능하다.

시는 서류심사 및 자격요건 검증을 통해 5월 중 적격자를 선정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7월까지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금 지급한다.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이달 2일~19일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대폭 개선했다”며 “학업, 구직, 주거 불안정 등으로 다른 세대에 비해 이사 빈도가 높은 청년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고, 나아가 청년들의 주거를 촘촘하게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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