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35개국 1300개 사 참여
세계 4대 생산·제조 기술 전시회로 정착한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이 1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일까지 진행되는 'SIMTOS 2024'에는 전 세계 35개국 1300여 개 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SIMTOS는 1984년 제1회 전시회가 열린 이래 올해 20번째를 맞았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등이 후원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금속절삭 △소재부품 및 제어 △툴링·측정 △절단 가공 및 용접 △프레스·성형 등 공작기계 5대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분야별 전문관을 운영한다.
또한,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제조업의 패러다임과 수요기업의 니즈를 고려해 '로봇 및 디지털 제조 기술 특별전'을 별도 운영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및 디지털 전환 등에 대응하는 우리 기업에 제조혁신의 해법을 제시한다.
산업부는 최근 우리 주력산업은 글로벌 패권 경쟁, 공급망 균열, 자국 중심주의 등 대외적 요인뿐 아니라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 생산성 저하 등 구조적인 문제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내·외의 도전적 요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조 장비를 혁신하고 제조 공정에 산업 AI를 융합하는 등 전통적 생산함수 변화를 위한 근본적인 혁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한민국 제조업의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계를 만드는 기계인 공작기계가 고도화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우리 수출이 살아나고 세계 시장의 선두에 서서 경쟁할 수 있는 것은 마더-머신(mother-machine)이라고 불리는 공작기계 산업의 경쟁력 덕분"이라며 공작기계 업계의 노고를 격려했다.
그는 이어 "기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안에 AI 자율제조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수출 지원 및 기업애로 해소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