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작사 쇼박스 측은 “류준열·한소희의 ‘현혹’ 캐스팅 논의를 진행했었다. 다만 확정된 사안이 아니었던 만큼 향후 관련 논의가 중단됐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지난달 6일 한소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한 ‘현혹’의 대본을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한 뒤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더 킹’ ‘관상’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가 됐다.
다만 영상화 결정만 됐을 뿐, 영화화 혹은 드라마화 등의 포맷은 미정이다. 한소희와 류준열이 해당 작품 주연으로 캐스팅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은 열애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전해졌다.
최근 한소희와 류준열은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했다. 이 소식에 7년 교제한 전 여자친구 혜리와의 환승연애 의혹으로 논란이 일었고 결국 지난달 30일 ‘류준열 한소희 공식 결별’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은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던 한소희와 달리 내내 말을 아끼며 ‘숨은 남자’로 각인됐고, 일시적 ‘비호감’으로 낙인 찍히며 광고 촬영 현장에서는 태도 논란을 빚었다. 또 ‘골프 애호가’임을 알린 인터뷰가 재조명되면서 ‘그린워싱’(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음에도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한편 류준열과 한소희는 각자의 길을 걸으며 정면돌파에 나선다. 류준열은 5월 개봉 예정인 한재림 감독의 넷플릭스 첫 시리즈물 ‘더 에이트 쇼’에 주연을 맞아 출연진인 천우희·박정민과 함께 인터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또 류준열은 현재 연상호 감독의 새 영화 ‘계시록’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반면 올 하반기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를 선보이게 될 한소희는 광고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