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800m의 굵은 모래로 포장한 피톤치드 맨 발길 조성 예정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입구 주차장 인근 임도변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서 편백나무를 심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날 행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용인시 산림조합 관계자, 모현읍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높이 1.5m 이상의 편백나무 740그루를 심었다.
이상일 시장은 “미세먼지도 없고 날씨가 참 좋다. 나무를 많이 심으면 미세먼지가 훨씬 적어지고, 편백나무에서는 몸에 좋다는 피톤치드도 많이 나온다고 한다”라며 ”이곳에 편백나무 맨발길 등 시민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편백나무 여러 그루를 심은 후 피톤치드길 조성 예정지를 둘러보며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화장실과 세족장 설치를 검토할 것을 담당 공무원에게 지시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일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입구 주차장 인근 임도변에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용인특례시)
편백나무는 천연 항균 물질인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용인시는 이달까지 시 전역의 벌채치(나무를 벤 곳)를 비롯한 31ha 면적에 산림녹화와 재해방지의 목적으로 백합나무, 자작나무, 화백 나무 등 8만1200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