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가 코인 상장 뒷거래 혐의 사건 재판에 언급된 것에 “전혀 관련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3일 빅플래닛메이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강씨와 안씨 관련 재판은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와 전혀 관련이 없다”라며 “이 사건에 거론된 아티스트들도 이 사건과 직접적 연관이 없다”라고 알렸다.
빅플래닛메이드는 “투자금 확보 차원에서 강씨, 안씨와 투자 유치를 논의했던 건 2년여 전인 2022년 1월”이라며 “이 시기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 과정에서도 명확히 확인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투자는 이뤄지지 않았고, 빅플래닛메이드는 이들과 아무런 관계도 맺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대주주와 경영주체가 모두 바뀐 상황이다. 2023년 11월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으로 대주주가 변경됐다”라며 “2022년 당시 지분을 확보하고 있던 경영진은 모두 퇴진했고, 5개월 전부터 새로운 경영진이 건실하게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빅플래닛메이드는 “경영주체가 바뀐 현재의 빅플래닛메이드와 과거 경영진의 빅플래닛메이드가 혼용되지 않도록 당부 부탁드린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일 프로골퍼이자 가수 성유리의 남편 안성현과 빗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종현 등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 재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안씨가 MC몽이 당시 사내이사로 있던 연예기획사 빅플래닛메이드에 강씨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가로 지분 5%를 받기로 했고, 보증금 명목으로 현금 약 20억원을 MC몽에게 건넸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