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대 선발전' 박지원 1500m 2위, 황대헌은 준결승 탈락…엇갈린 결과

입력 2024-04-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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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김건우와 2위로 들어오는 박지원. (연합뉴스)

쇼트트랙 대표팀 황대헌(25·강원도청)과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엇갈린 결과를 냈다.

5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1일 차 열린 남자 1500m 경기에서 박지원은 2위에 올랐다.

이날 선발전은 세계선수권에서 ‘팀 킬’ 논란을 일으킨 황대헌과 박지원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끌었지만, 첫날 황대헌의 탈락으로 이들의 대결은 무산됐다.

이번 선발전에서 우승은 김건우(26‧스포츠토토)가 차지했고, 박지원은 2위에 올랐다. 황대헌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황대헌과 박지원의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했지만, 지난달 열린 세계선수권 1500m 결선과 1000m 결선에서 연거푸 충돌하며 ‘팀 킬’ 논란을 불러왔다.

이 두 충돌 모두 황대헌의 반칙이 인정돼 실격 처리됐다. 이와 함께 앞선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황대헌이 박지원에게 과격한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은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비판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황대헌은 “고의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여론은 싸늘했고 대한빙상연맹이 나서 조사한 끝에 고의성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한편 이날 여자부에서는 심석희(27‧서울시청)가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 훈련과 재활 등의 이유로 1년만에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선 최민정(26‧성남시청)은 5위에 머물렀다.

선발전은 1, 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5일부터 7일까지 1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상위 24명을 가린 뒤 11~12일 이틀간 2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8명의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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