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가수 박서진이 형들이 떠난 뒤 13년 만에 가족 소풍을 떠났다.
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가족들과 나들이를 떠나는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서진 부모님이 거주하고 있는 삼천포 고향 집이 공개됐다. 이 고향 집은 박서진이 부모님께 선물한 집으로 약 200평에 3층으로 지어졌다.
박서진은 “땅이 200평이다. 땅을 사고 집을 짓는데 4억이 들었다. 일 없을 땐 고향에 내려가 있는다”라고 소개했다.
박서진은 가족들과 구례로 봄 소풍을 떠났다. 이는 형들이 세상을 떠난 뒤 13년 만이다. 박서진은 “엄마 항암 치료로 입원하기 전 형들과 살던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그때가 마지막 가족 나들이였다”라며 “형들이 하늘나라 가고 나서 가족 소풍 가는 게 목표였는데 이번에 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서진의 모친은 직접 김밥을 싸고 잡채와 샐러드 등을 준비하는 등 소풍으로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박서진 역시 단 한 장도 없는 가족사진을 위해 카메라를 챙기기도 했다.
나들이에 나선 네 가족은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고, 부모님은 “다음에는 베트남 여행을 가자”라고 제안하며 또 다음 여행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