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8일 네이버에 대해 커머스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돼 있다며 목표주가(27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4700억 원, 4113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889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커머스 시장 성장이 회복되고 브랜드패키지 등 신규 솔루션 판매에 따른 수익 창출이 본격화되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직구 시장이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에 불과해 네이버의 장기 성장성을 훼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알리나 테무 등 중국 커머스 플랫폼의 마케팅 확대가 미국 빅테크의 호실적으로 이어진 것처럼 국내에서 이들의 적극적인 행보는 네이버의 광고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최근 밸류에이션이 시장의 과도한 우려로 과거 최하단인 21배 수준까지 하락한 만큼 현재 주가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광고 성장률 회복, 커머스의 신규 수익모델 확립 등 캐시카우 사업부가 개선이 예상되고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가 올해에도 이어지며 영업이익은 1조7500억 원으로 안정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