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윤석열 정부 잘하는건 칭찬했으면”…한동훈은 BTS?

입력 2024-04-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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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연합뉴스)
4·10 총선을 앞두고 가수 김흥국이 9일 “무조건 잘못한 부분만 야단치지 말고 대한민국 미래를 봐서라도 조금 잘하는 건 칭찬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김흥국은 그간 국민의힘 공개 지지 활동을 이어왔다.

김흥국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외교나 서민의 경제, 민생 이런 건 잘한 부분도 있는데 잘못된 부분만 자꾸 나무라고 야단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아직 3년 남았는데 야당의 숫자가 많다 보니까 발목 잡고 하다 보니 뭔 일을 못 한다”라며 “이런 부분도 생각해야지 무조건 잘못한 부분 야단치지 말고 대한민국 미래를 봐서라도 잘하는 건 칭찬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진행자가 “(더불어민주당 지지하고 있는) 배우 정한용이 ‘정권이 잘못할 수도 있는데 잘못한 걸 인정해야 하는데 인정을 안 한다’라고 비판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김흥국은 “그건 그분 생각이다. 인정하면 모든 게 다 무너진다”라며 “잘한 부분은 얘기 안 하고 잘못된 부분만 인정하라는데 좌우의 생각이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무 때나 인정하냐, 아무 때나 사과하냐, 그건 안 된다”라며 사과를 하다 보면 끝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흥국은 전국에서 유권자들을 만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한동훈 위원장은 BTS 급”이라고 칭찬했다.

김흥국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인데 한동훈 이분 보니까 거의 선거의 왕자같이 엄청나게 사람이 모인다”라며 “그분들도 어떤 희망을 품으려고 나와서 유세 현장을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말들을 잘해야 하는데 자꾸 쓸데없는 말들만 하니까 그분들이 실망할 수 있다. 자기가 한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켜서 희망을 주는 정치인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소망도 덧붙였다.

한편, 김흥국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바 있다. 최근 배우 신현준·정준호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정신업쇼’에 출연해 “이번 총선은 한동훈 위원장이랑 같이 다니고 싶다”라며 공개적으로 지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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