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구 개표소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나와 소란이 일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와 대구 북구 개표소에서 기존 투표지보다 긴 투표용지가 발견됐다.
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체육관 개표소에서 오후 9시 20분께 기존 투표지보다 약 1.2배 긴 투표용지가 나왔다.
해당 투표용지는 대명9동 사전 투표함 투표지 분류 중에 발견됐으며, 개표참관인이 이의를 제기해 현장에서 관계자 참관 아래 확인 절차가 진행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은 "투표지 인쇄 과정에서 기계적 오류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바코드나 직인 위치 등은 기존 투표지와 일치하나, 규격과 달라서 무효표 처리했다"라고 말했다.
대구 북구 개표소에서도 오후 8시께 기존 투표지보다 긴 투표지가 발견돼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