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매력적인 주가’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8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효성중공업은 건선사업부를 영위하고 있기 때문에 HD현대일렉트릭 대비해서 저평가를 받는다”며 “선행 주가순자산비율(Forward PBR) 기준으로 효성중공업은 2.0배, HD현대일렉트릭은 5.2배에 거래되면서 62%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다. 경쟁업체 대비해서 매력적인 가격에 들어왔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거란 관측이다. 1분기 매출액은 1조 70억 원, 영업이익은 66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0%, 365.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부동산 PF발 리스크가 상존한 상황이지만 효성중공업은 책임준공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타 건설사 대비해서 리스크는 제한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실적은 기존 추정치 대비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모두 하향조정했으나, 여전히 전력기기 업황에 대해선 긍정적이란 평가다.
나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4조7730억 원, 영업이익 378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0%, 47.8%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에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까지는 다소 시차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하여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조정했다. 여전히 전력기기 호황은 지속하고 있으며 수혜를 볼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