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교체’ PSG, UCL 8강 ‘적신호’…바르셀로나에 2-3 역전패

입력 2024-04-11 09:20수정 2024-04-1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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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파리생제르맹(PSG)이 안방에서 역전패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탈락 위기를 맞았다. 이강인은 이날 61분을 뛰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2-3 역전패했다. PSG는 2020~21시즌 이후 세 시즌 만에 UCL 8강에 진출했지만, 원정 2차전을 앞두고 역전패를 당하며 준결승 진출 실패 위기에 놓였다.

PSG는 4-3-3 포메이션으로 출발했다. 최전방 스리톱에 킬리안 음바페, 마크로 아센시오, 우스만 뎀벨레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이강인이 나섰다. 백4에 누노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 수문장에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선발 출격했다.

바르셀로나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공격진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라민 야말, 중원에 일카이 귄도안, 프렌키 더 용, 세르지 로베르토가 출전했다. 백4에 주앙 칸셀루, 파우 쿠바르시,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 골키퍼에 마크 테어 슈테겐이 나섰다.

PSG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우측에서 뎀벨레가 컷백 패스를 내줬다. 이강인이 공을 받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 구석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AFP/연합뉴스)
이어 전반 28분 음바페가 우측에서 이강인에게 패스를 찔렀다. 이강인은 가까운 쪽 포스트를 향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넣었다. 전반 36분 야말이 오른쪽에서 올린 얼리 크로스를, 돈나룸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흐른 공을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한 점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바르셀로나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이에 PSG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센시오를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교체했다.

결국 PSG가 균형을 맞췄다. 바르셀로나 수비가 걷어낸 공을 잡은 뎀벨레가 수비 3명을 앞에 두고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기세를 올린 PSG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6분 좌측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전방에 있던 루이스에게 패스를 보냈고, 루이스는 쇄도하던 비티냐에게 공을 연결했다. 비티냐가 공을 잡은 뒤 왼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AFP/연합뉴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PSG는 후반 16분 이강인을 워렌 자이르-에메리로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야말, 로베르토를 대신해 페드리, 주앙 펠릭스를 투입했다.

바르셀로나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17분 페드리의 후방 패스를 하피냐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30분 하피냐, 더 용을 빼고 페란 토레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투입했다.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후반 32분 귄도안이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텐센이 문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3-2로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지만, 결국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3-2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2차전은 오는 17일 바르셀로나 홈 경기장은 캄 노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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