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도 친환경도 모두 챙겼다”…삼성·LG 올레드 TV, 해외서 잇단 호평 세례

입력 2024-04-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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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LED, "기술 한 단계 격상"
LG OLED, 영국 등 기관서 인증

▲삼성전자 올레드 TV 제품 (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 올레드(OLED) TV 신제품이 해외에서 잇단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레드 시장에 재진입한지 2년 만에 제품 성능까지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생산 과정에서 탄소·플라스틱을 크게 줄여 친환경까지 챙겼다는 평가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IT 전문매체 T3은 삼성전자 올레드 TV S95D에 5점 만점과 ‘플래티넘 어워드’(Platinum Award)를 수여하며 "올레드 성능에서 비약적인 도약을 이뤄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T3는 S95D에 대해 "2세대 인공지능(AI) 4K 프로세서가 훌륭한 명암비와 향상된 색상 표현으로 4K 영상을 디테일하게 구현해주고, 인공적인 느낌이 없다"며 "최고의 프로세싱과 뛰어난 이미지 정확도를 갖춘 최고의 4K 디스플레이"라고 했다.

이어 "타이젠 기반 스마트 플랫폼으로 매우 다양한 기능들을 제공한다"며 "새로운 AI 오토 게임 모드를 통해 게임 장르에 맞게 TV를 설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트러스티드 리뷰는 S95D에 대해 "올레드 기술을 한 단계 격상시켜 뛰어난 밝기는 물론 컬러와 명암 구현력이 업그레이드돼 최상의 화면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 올레드 TV 중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주는 최고의 디자인"이라며 "화면 주변의 프레임이 매우 얇아서 집중해서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스위크는 S95D를 '에디터스 초이스'(Editor's Choice)로 선정하고 "매트한 화면이 적용돼 창문이 있는 방에 서도 훌륭한 시청 경험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IT 리뷰 전문 매체 테크아리스 역시 S95D를 에디터스 초이스로 꼽고 "어떤 사이즈의 OLED TV를 찾고 있더라도 최고의 선택"이라고 했다.

2022년 올레드 시장에 재진입한 삼성전자는 올해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전체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였다.

▲2024년형 LG 올레드 TV (자료제공=LG전자)

올레드 TV 선두주자인 LG전자는 해외 유력 인증기관들로부터 환경보호 관련 공인을 받고 있다.

최근 LG 올레드 TV는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또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도 2년 연속 인증을 받았다.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친환경 활동 노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LG 올레드 TV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 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양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6000톤(t)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 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축구장 1만 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을 넘어서는 수치다.

백선필 LG전자 HE상품기획담당은 “LG 올레드 TV는 시청경험은 물론, ESG 분야에서도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 프리미엄 TV”라며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환경보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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