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61)가 12년간 딸 수리 크루즈를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18일 만 18살을 맞이하는 수리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국 현지 연예매체 페이지식스는 13일(현지시간) 케이티 홈즈(45)는 크루즈와의 결혼과 사이언톨로지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하지 못하도록 하는 비공개 문서에 여러 차례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홈즈와 크루즈는 사이언톨로지교로 갈등이 촉발돼 이혼했다. 2013년 11월, 타블로이드 잡지를 상대로 5000만 달러 규모의 법정 소송에서 크루즈는 홈즈가 “사이언톨로지로부터 수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혼을 신청했다고 인정했다.
이혼 후에도 톰 크루즈는 양육비 지원은 지속해왔다. 최근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수리 크루즈의 대학 등록금을 지불하는 데 동의했다. 두 사람의 이혼 합의에 따라 크루즈는 수리가 18살이 될 때까지 매년 40만 달러와 향후 의료, 치과, 보험, 교육 및 기타 과외 비용도 홈즈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케이티 홈즈는 수리 크루즈가 4월 18일 공식적으로 18세 법적 성인이 됨에 따라 전 남편 톰 크루즈로부터 마지막 자녀양육비 지급금 3만 3333달러를 받았다.
하지만 수리가 이제 곧 18살 성인이 되는 수리는 아버지와 그의 신념 등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된다.
수십 년 동안 사이언톨로지를 심층 취재해온 토니 오르테가는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리는 너무 어려서 어떤 계약에도 서명할 수 없었지만 이제 원한다면 자유롭게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수리가 할 말이 있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는 2012년부터 딸을 못 만나고 있다. 사이언톨로지는 신자와 비신자와의 만남을 엄격히 금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전 사이언톨로지 대변인 마이크 린더는 페이지 식스와의 인터뷰에서 “수리는 사이언톨로지가 아니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크루즈는 현재 영국에서 영화 ‘미션 임파서블8’을 촬영 중이며 그의 딸 수리 크루즈는 오는 가을, 미국 뉴욕의 대학에서 패션을 공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