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10명 중 7명 이상은 국민연금제도를 불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미래사회 성평등 정책의 도전과제: 초고령·4차 혁명 사회의 여성 노후소득 보장’ 보고서에서 이러한 설문 결과를 내놨다.
지난해 7~8월 만 20~39세 1152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5.6%는 ‘국민연금제도를 불신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제도에 대한 우려 5가지에 대해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인구감소(저출산·고령화) 현상으로 내가 내야 하는 보험료가 계속 인상될 것 같아서’가 89.3%를 차지했다.
86.3%는 노후에 받게 될 금액이 너무 적을 것 같다고 답했고, 82.6%는 국민연금이 고갈로 노후에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것 같다고 했다 73.3%는 국민연금 운영 및 개혁에 청년세대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고 했고, 62.4%는 기금 운용의 불투명을 우려했다.
국민연금 이외 노후소득 준비 여부를 물었더니 56.8%는 ‘준비하고 있지 않다’라고 답했다.
노후 소득 준비를 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43%가 ‘아직 생각해보지 않음’을 꼽았다. ‘소득이 적어서’는 25.2%, ‘과도한 주거비 지출 때문에’는 9.4%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