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활동만으로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연차 아티스트 성장에 기대해 볼만하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7만9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내려잡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919억 원, 영업이익은 44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으로 베이비몬스터 디지털 싱글 발매 외에는 특별한 활동이 없었기 때문에 외형과 수익성 모두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2분기부터는 베이비몬스터와 트레저의 활동이 본격화되며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특히 베몬은 4월에 발매한 첫 번째 실물 앨범이 초동 판매량 40만 장을 기록하며 역대 걸그룹 데뷔 초동 기록 1위를 차지했다”면서 “트레저도 올해 상반기에만 약 45만 명 규모의 투어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며, 3분기에는 일본에서 약 20회에 달하는 팬미팅을 진행하며 연간 최소 60만 명 이상의 투어를 도는 주력 아티스트 IP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다만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을 2025년 상반기로 가정함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해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21.5% 하향 조정했다”면서 “블랙핑크 활동 여부에 따라 여전히 실적과 주가 변동성 높은 상황이기는 하나, 올해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 활동만으로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연차 아티스트 성장에 기대해 볼만하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