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사거리역 초역세권에 48층 주상복합 들어선다

입력 2024-04-1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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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중심 재정비촉진지구 강북5구역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미아사거리역 초역세권에 48층 높이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건립된다.

16일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강북 5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을 통해 강북 5구역은 용적률 893%, 지하 5층~지상 48층(150m) 3개 동, 688가구(공공임대 181가구, 민간임대 117가구 포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거듭날 전망이다.

강북 5구역은 2014년 민간 주도로 정비계획이 수립됐지만, 주민 갈등 등의 이유로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서울시가 2021년 강북 5구역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하고 사전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공공재개발 계획안을 확정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울시는 미아사거리역 6번 출구를 사업지 내로 이전해 도봉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등을 계획해 지하철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또 영훈초·중·고 일대 통학로를 신설하고 지역주민에게 충분한 개방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000㎡ 규모의 공개공지도 조성한다.

강북 5구역은 2025년 건축심의 및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은 물론이고 미아사거리역 일대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충분한 개방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공급과 지역주민의 생활 여건 개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재정비위원회는 노량진 4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도 수정 가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노량진4구역은 지하 6층~지상 35층, 844가구(공공주택 149가구 포함)의 공동주택이 공급된다.

이번 변경안은 신설 도로(8~15m)변에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장승배기로 쪽에서 송학대공원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의 너비를 확대(3m→6m)하는 등 주변 지역에도 열린 아파트단지로 조성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여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체육시설이 건립되고 향후 필요 시설 건립이 가능한 공공공지도 확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모아타운 대상지로 선정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13 존치관리구역을 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척해 모아타운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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