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에스엠에 대해 콘서트 매출 증가와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10만4000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094억 원, 영업이익은 234억 원으로 컨센서스인 261억 원을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음반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나 공연은 규모가 확대되며 모객 수는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NCT127, SM TOWN(@도쿄돔), 샤이니 등 투어가 진행되며 기념상품(MD) 매출도 동반 증가했을 전망”이라며 “멀티 제작센터 구축과 퍼블리싱 자회사 설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인력 증가에 따른 원가 상승은 있지만 경영권 분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영향으로 판관비는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들의 신보 발매 이후 전년 대비 규모 있는 투어가 진행될 예정으로 모객 수 확대에 따른 공연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며 “연초 NCT WISH가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했고 하반기에는 신인 걸그룹 론칭, 영국 M&B와 협업해 준비중인 보이그룹 데뷔가 예정돼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데뷔한 보이그룹 라이즈와 올해 데뷔한 NCT WISH가 국내외에서 빠르게 팬덤을 키워가며 자리매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올해 기존 아티스트는 물론 신규 지식재산권(IP) 가세와 공연 모객수 확대에 힘입어 성장 보폭을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