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대원제약에 대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9000원에서 2만2000원으로 15.8% 상향 조정했다. 전일 기준 현재 주가는 1만4150원이다.
대원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1480억 원, 영업이익 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9.3%, 122.8% 증가할 전망이다. 키움증권의 전망치도 각각 8.7%, 53.8%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 호조의 원인은 호흡기 질환 치료제의 호조세다. 해열 적응증의 경쟁 유효 성분인 ‘록소프로펜’의 보험 급여 삭제로 인해 ‘펠루비프로펜’으로 만든 대원제약 오리지널 의약품 ‘펠루비’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펠루비의 1분기 매출액은 1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1% 증가했다. 보건복지부가 해열 적응증에서의 경쟁 유효 성분인 ‘록소프로펜’에 대한 급성 상기도염 해열 적응증에 대한 보험 급여를 지난해 말 삭제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펠루비’는 동사가 직접 개발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이익률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1분기 전사 분기 매출총이익률을 51.5%로 끌어올리며 최근 3년래 최고치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계절성에 힘입은 ‘코대원’ 시리즈의 매출액 두드러졌다. 신 연구원은 "코대원은 진해거담제 시장 점유율 1등의 지위를 5년째 유지 중으로 호흡기 질환 치료제의 원외 처방액을 살펴보면, 시장점유율 2~3등과의 격차를 꾸준히 벌리며 시장 단독 선두라는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