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조슈아 키미히(오른쪽)가 17일(현지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후반 18분 선제 결승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민재는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고 뮌헨은 1-0으로 승리해 1차전과 합계 3-2로 UCL 4강에 올랐다. (AP/뉴시스)
뮌헨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UCL 8강 2차전에서 아스널을 1-0으로 제압했다. 앞선 1차전에서 아스널과 2-2로 비겼던 뮌헨은 합산 스코어 3-2로 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뮌헨이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19-2020시즌 UCL 우승 이후 4년 만이다. 아스널은 2008-2009시즌 이후 15년 만의 4강에 도전했지만, 뮌헨의 벽에 막히며 8강에서 돌아서야 했다.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다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1분 누사이르 마지라위와 교체됐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김민재는 전날 4강 진출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이강인과 UCL 4강에 출전한 역대 네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앞서 4강 무대를 경험한 역대 한국 선수는 이영표, 박지성, 손흥민이 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뮌헨은 후반 2분 두 번이나 골대를 때리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하파엘 게레이루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레온 고레츠카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를 맞은 뒤 또 골대를 맞았다.
뮌헨은 후반 18분 게헤이루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한 요주아 키미히가 헤더로 마무리해 1-0 신승을 거뒀다.
뮌헨은 다음 달 1일 홈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