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크웨어가 해외 입지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노력을 이어간다.
18일 블랙박스 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는 주력 상품인 블랙박스와 함께 짐벌캠ㆍ액션캠, 틴팅필름 등 사업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곧 액셤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에는 3축 짐벌 기술과 흔들림 보정 기술을 탑재해 야외 촬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고해상도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내셔널지오그래픽 NC 200’을 출시한 바 있다.
테슬라 모델 Y, 모델3에 장착할 수 있는 전기차 전용 틴팅필름 ‘칼트윈 ACTIV’은 점차 매출이 활성화 되고 있다. ‘칼트윈 ACTIV’는 팅크웨어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차량에 투과되는 태양열을 완벽에 가깝게 차단하는 전기차 전용 PDLC 열 차단 필름이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추후 다양한 프로모션과 여러 채널 확장을 통해 판매를 더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업인 블랙박스 사업도 지속 성장을 꾀한다. 팅크웨어는 올해 통신형 블랙박스(아이나비 커넥티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정밀지도와 차량 내·외부 등 자체 보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모빌리티 사업으로 진출 확대도 예상한다.
해외 주요 완성차 업체 등 공급처 확대와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매출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 올해 BMW글로벌로부터 약 270억 원 규모의 블랙박스 발주를 받았다. BMW글로벌을 통해 약 80여 개 국가에 블랙박스를 공급하는 팅크웨어는 미주, 유럽, 일본 등 애프터 마켓에도 현지 법제화에 발 맞춰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팅크웨어의 지난해 블랙박스 부문 수출 규모는 872억 원으로 전년(1012억 원)보다는 주춤했다. 그러나 2019년 281억 원, 2020년 350억 원, 2021년 477억 원 등과 비교해 큰 폭으로 성장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를 이용하면 받을 수 있는 포인트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상점 ‘아이나비 포인트몰’을 오픈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프리미엄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주행 거리, 커넥티드 서비스 요금제, 안전 운전 점수를 고려해 각 운행 별로 지급한다.
안전한 운행을 통해 쌓은 포인트로 아이나비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연장권, 핸드폰 무선 충전 거치대, 차량용 공기청정기, 액션캠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뒷받침한 로보락의 인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및 가전업계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로보락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5%로 전체 로봇청소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이달 신제품 ‘S8 맥스V 울트라’가 출시되면서 2분기부터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