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려욱(36)이 악플러에 분노했다.
18일 려욱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명까지 굳이 해야 하나 싶지만, 내 팬들까지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 짓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장문의 글과 캡처본을 남겼다.
해당 캡처에서 한 팬은 려욱에게 “다이어트 좀 하자. 연애해서 지금 몸 관리도 못 하냐 그럼 팬 돈을 왜 벌어”라며 “그냥 탈퇴해서 네 여친과 같이 카페 운영해라. 10여 년 팬으로서 참 한심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려욱도 “나도 네가 한심하다”라면서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내가 열심히 해서 번 돈이다. 네가 상상도 못 할 노력으로 온 시간이고 내 길이다. 함부로 말하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또한 두 사람의 댓글을 캡처한 다른 누리꾼은 “진심 네 능력으로만 돈 벌었다고 생각하냐”라며 “정신 차려라. 너 그 급 아니다. 네 능력으로만 돈 벌 수 있던 급 아니다”라고 남겼다.
이를 모두 공개한 려욱은 “욕하는 사람들은 다 저렇게 ‘팬인 내가 너한테 돈 썼으니 마음대로 해도 되고 악플 달고 상처 줘도 된다’라고 생각하시냐. 갑질 아니냐”라며 “저는 왜 상처받으면 돌려주면 안 되나. 연예인은 인간도 아니냐. 상처받아도 다 참고 넘겨야 하냐. 그러다 나중엔 AI 연예인만 남겠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돈 썼으니 내 마음대로 까고 상처 주고 악플 다는 안티들을 저는 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너 때문에 번 돈 아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제 욕하는 나쁜 사람들 같이 화내주고 제 편들어주고 응원해 주는 진짜 저의 팬들이 있다. 믿음이 있고 함께 해온 과거와 앞으로의 미래가 있을 소중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과 함께 해오고 이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려욱은 “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곳이니 아무렇지 않게 타자로 내뱉은 문자들이 나중에 본인의 미래에 후회를 초래하는 일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다”라고 일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