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2일 클리오에 대해 해외 매출 비중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 브랜드 파워, 트렌드를 선도하는 우수한 상품 개발력에 힘입어 연결 매출액이 향후 3년간 연평균 16%씩 성장할 전망"이라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6%에서 2026년에는 42%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클리오는 일본 화장품 판매업체 '두원'과 수입대행업체 '키와미' 지분 100%를 84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3위 화장품 시장인 일본에서 보다 적시에 마케팅을 전개하고, 채널별 차별화된 영업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스기약국(구달)과 로프트(심플레인 & 타입넘버)에 입점한데 이어, 올해 초에는 세븐일레븐(트윙클팝)에 입점하는 등 일본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일본 매출이 향후 3년간 연평균 30%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1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915억 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67억 원으로 예상됐다. 그는 "마케팅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스킨케어 제품군 비중 상승에 따른 매출총이익률(GPM) 개선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률(OPM)이 0.3%포인트(p) 소폭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매출은 569억 원으로 14%, 해외매출은 346억 원으로 38%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