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포구는 6월 1일부터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일대에 펼쳐진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특별 대행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관광특구 조성을 목표로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재활용쓰레기 수집 운반 △홍대 주요 도로 및 골목길 청소 △가로 휴지통 청소 △담배꽁초 수거함 관리 △공중화장실 관리 △녹지대 청소 등을 진행한다.
구는 상업시설이 많은 홍대 실정에 맞춰 쓰레기 수거 횟수를 늘린다는 방침이다. 기존 일몰 후 1회 쓰레기 수거에서 3회로 늘리고, 주간 3회 및 수시 수거를 통해 쓰레기 적치를 근본적으로 해소한다는 것이다.
홍대 관광특구 일대에 설치한 재활용 분리수거함 20여 개와 담배꽁초 수거함 11여 개도 24시간 전담 관리한다.
오전 9시~오후 6시, 오후 9시~익일 오전 6시 홍대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 환경미화원(주간 20명, 야간 10명)을 집중 배치해 가로 환경 개선에도 힘쓴다.
구 청소행정 관계자는 “이번 용역 을통해 홍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쾌적하고 안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커피찌꺼기 수거도 포함됐는데 쓰레기 감량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이번 용역 과업 범위에 △불법 주정차 신고 △불법 광고물 신고 및 제거 △동물사체 처리 등도 포함해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를 전반적으로 총괄 관리하도록 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홍대 관광특구의 전담 관리 용역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넘어 홍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용역을 통해 홍대 새로운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 더욱 발돋움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