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 맞춰 사직 진행
(이투데이DB)
서울아산병원 등에서 일하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오후 온·오프라인 긴급총회를 열고, 이 같은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울산대 의대 비대위는 지난달 25일 하루에만 767명의 교수 중 433명(56.4%)이 학장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바 있다. 비대위는 “교수들의 사직서가 접수돼 예정대로 4월 25일에 사직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예약된 진료와 수술 상황에 맞춰 사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료과별 사정에 따라 당장 병원을 그만두지 못하고 남은 교수들은 다음 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한다. 비대위는 “장기간 비상 의료 상황에 교수들이 정신적, 신체적 한계로 진료와 수술 일정을 재조정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