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4일 오리온에 대해 실적 및 밸류에이션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연초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를 약 5400억 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가켐바이오는 ADC관련 기술을 보유한 명망있는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식품 업체와 제한적 시너지 및 단기 이익 가시성 저하 측면에서 오리온 주가는 20%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자금 투입은 없을 것으로 파악되며, 지분율 감안시 오리온 실적에는 지분법 손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향후 가시화될 인수합병은 본업과의 시너지가 가능한 업체로 압축될 것"이라고 했다.
심 연구원은 "다만 리가켐바이오 인수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국면으로, 현 주가는 하방 경직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7467억 원, 125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조1601억 원, 5612억 원으로 추정됐다. 국가별 매출 성장률은 각각 한국 8.3%, 중국 7.6%, 베트남 9.1%, 러시아 21%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