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 방한 외국인의 소비동선 분석 결과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의 85%가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해 2개 시·도 이상에서 소비한 비율도 57%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카드는 24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방한 외국인의 카드 소비 기반 지역 간 이동 특성에 관한 ‘방한 외국인의 소비 동선 분석’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외국인들의 카드소비 동선 내 가장 많이 포함된 지역은 서울(85%)이었고 다음으로 인천(30%), 경기(28%), 부산(16%), 제주(6%), 대전(5%), 강원(4%), 경북(3.4%), 대구(3%) 등의 순서으로 방문이 많았다.
1개 지역에서만 카드 소비가 발생하는 비율이 43%로 나타났는데 이 중 서울에서만 소비하는 비율은 31%로 가장 높았다. 2개 지역에서 이용한 비율은 36%, 3개 지역 13%, 4개 지역 5%, 5개 이상 지역은 3%였다.
지역 간 소비 동선에 서울이 포함되지 않는 비율은 15%를 차지해 서울 이외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도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간의 소비 순서를 고려하지 않고 수도권과 비수도권 사이의 상위 동선을 살펴보면 직간접적으로 부산(12%), 제주(4.7%), 강원(4%), 대전(4%) 등으로 나타났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소비 동선은 지역들을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과 각 지역을 방문하는 외국인의 소비 패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며 "향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지역관광 활성화 전략과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