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민스크 시내. (연합뉴스)
러시아의 우군을 자처하는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리투아니아로부터 드론 공격을 받았으나 이를 저지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이벤 테르텔 벨라루스 국가안보위원장은 이날 “최근 다른 법 집행기관과 협력해 리투아니아 영토에서 민스크(벨라루스 수도)와 교외의 목표물을 향해 날아온 전투용 드론의 공격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를 보도한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테르텔 위원장이 리투아니아의 공격을 뒷받침할 증거를 제시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리투아니아군은 즉각 성명을 내고 다른 나라에 적대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벨라루스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러시아군의 자국 영토 진입을 허용하고 최근 러시아와 ‘연합국가’ 창설을 추진하는 러시아의 동맹국이다.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안보를 위해 독일 연방군을 자국에 상시 주둔시키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