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중학생들이 재난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진ㆍ쓰나미 대피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2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바섬 반자르시 남쪽 102㎞ 지점에서 6.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ABC뉴스가 발표했다. 지진 발생 깊이는 68.3㎞이다.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았다. 쓰나미 경보는 없었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자카르타의 고층 건물이 약 1분간 흔들렸다.
USGS는 여진 가능성을 경고했다. 인구 2억7000만 명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의 군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지진이 발생하기 쉽다.
앞서 2022년에 발생한 규모 5.6의 지진으로 서부 자바의 시안주르 시에서 최소 602명이 사망했다. 이는 2018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4300명 이상이 사망한 이후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지진이었다.
2004년에는 인도양에서 발생한 매우 강력한 지진이 쓰나미를 일으켜 12개국에서 23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대부분이 인도네시아 아체 주에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