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무역마찰, 일대일로 등 논의 예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6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베이징/AFP연합뉴스
29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시 주석이 5월 5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와 세르비아, 헝가리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프랑스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러시아 지원 문제와 유럽연합(EU)과의 무역 마찰 등에 관해 논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중국은 러시아와의 ‘제한 없는 협력’으로 인해 상처받은 유럽과의 관계를 재건하기를 열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르비아와 헝가리에선 경제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탈리아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상황에서 중국이 공들이는 베오그라드ㆍ부다페스트 화물 철도 사업에 관한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유로뉴스는 “베오그라드ㆍ부다페스트 철도는 중국의 핵심 사안으로, 두 국가 수도를 방문하는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