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스퍼스 아미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프리미어리그(PL) 라이벌전인 북런던더비에 위장팬이 등장해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이어졌다.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달하는 스퍼스아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한 남성은 손흥민의 이름이 마킹된 흰색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손흥민의 유니폼 안에 아스널 주장인 마르틴 외데고르의 이름이 박힌 붉은색 유니폼이 보인다.
토트넘 팬들은 해당 남성이 아스널 팬이지만 겉으로는 손흥민의 팬인척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 관중석에 앉아 경기를 관람했다고 추측했다.
게시글 하단에는 "이 형제는 북런던더비 준비를 마쳤다"라고 적혀 있었지만, 토트넘 팬들은 사진 속 인물이 한국인이라 추측하며 "놀라지 마라 한국인이다. 그는 가짜 팬"이라고 상황을 비꼬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이날 토트넘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아스널과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2골을 따라붙으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런던 북부에 함께 연고를 두며 '북런던더비'로 불리는 아스널과의 라이벌전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토트넘 홈에서 벌어진 경기였기에 팬들의 실망은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