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입력 2024-04-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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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

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의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주먹밥은 일반 제품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으로 판매 중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유행 중인 겨드랑이 주먹밥을 소개했다.

여성들은 주먹밥을 만들기 전 재료와 닿는 모든 신체 부위를 소독한다. 그런 다음 운동을 통해 땀을 낸 뒤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를 이용해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든다. 이렇게 완성된 제품은 일부 식당에서 일반 주먹밥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된다.

SCMP는 "겨드랑이 별미를 맛본 손님은 맛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라면서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고객이 주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그 과정을 공개적으로 시연하고 스타 셰프와 독특한 기술을 자랑스럽게 홍보한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겨드랑이 주먹밥은 SNS 통해 격한 논쟁의 대상이 됐다. 네티즌들은 "너무 비위생적이다", "받아들일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SCMP 또한 "일본의 휴대용 음식인 오니기리 주먹밥은 사무라이가 전장에 가져가기 전부터 존재했다"라면서 "오늘날 이 수백 년 된 간식은 기괴하고 새로운 형태를 띠게 됐다. 하지만 대박을 터뜨릴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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