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1272억 원·영업익 3987억 원 기록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1272억 원, 영업이익 3987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108.8% 증가했다.
승용차 및 경트럭 타이어 매출 중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비중은 46.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 포인트(p) 상승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62.5%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6.5%, 북미 56.4%, 유럽 37.4%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과 해상 운임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뒷받침했다.
올해 1분기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의 영업이익은 노사 관계가 안정화 됨에 따라 소폭 개선됐다. 다만 대전 공장은 여전히 수익성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타이어는 중동 사태 악화 등 글로벌 경기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도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내다본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성과와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선도, 고성능 차량 및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기반을 둔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타이어가 론칭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iON)’은 출시 이후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16인치부터 22인치까지 202개 규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슈드의 비교 테스트에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 동급 제품 대비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