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트랙터사업본부장 “안전하고 편리한 농용 전동카트 제공”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 LS엠트론이 산업용 모빌리티 전문기업 디와이이노베이트와 농용 전동카트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전날 전북 익산시 디와이이노베이트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과 이승창 디와이이노베이트 대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 및 북미 타겟 농용 전동카트 개발‧판〮매 △농용 전동카트 시장 정보 공유 △기타 전동 모빌리티, 자율 주행 영역 기술 개발 및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한다.
농용 전동카트는 농지 이동, 농작물과 농기구 적재 및 운반에 쓰인다. 조향 방식이 일반 자동차와 유사해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 내연기관을 적용한 카트와 달리 전동카트는 매연을 배출하지 않고 소음과 발열이 적다. 가정용 220V 충전기로 간편히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모빌리티 전동화 추세에 따라 전동카트 시장도 점차 커질 전망이다.
1977년 트랙터 사업을 시작한 LS엠트론은 업계 최초로 자율작업 트랙터를 상용화하고 엔진과 작업기까지 자체 개발 및 양산하고 있다. 트랙터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더한 농용 전동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디와이이노베이트는 전동골프카트, 크레인, 콘크리트펌프카, 자동세차기 등 산업용 차량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골프카트 일본 판매 본격화에 이어 지난해 말부터 미국용 저속 전기차판매를 시작하는 등 전동 모빌리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통해 전동카트 외 기타 전동 모빌리티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상민 LS엠트론 트랙터사업본부장은 “LS엠트론의 농기계 사업 노하우와 디와이이노베이트의 전동화 기술을 활용해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농용 전동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