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은 지난 한 주(4월 29일~5월 3일) 동안 8.77포인트(1.02%) 오른 856.82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511억 원, 158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각각 183억 원을 순매도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레이저쎌로 47.92% 오른 1만31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인텔과 마이크론에 LC 본더(레이저압착접합·LCB) 장비를 납품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싹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34.31% 오른 1만1940원에 장을 마감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싹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기준가는 1주당 8890원이다.
일반적으로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가가 평소보다 저렴해진 것처럼 보이는 착시효과로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와이씨켐은 33.82% 상승한 3만2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달 29일 와이씨켐이 자체 개발한 극자외선(EUV) 노광 공정용 린스(Rinse) 제품의 글로벌 고객사 양산라인 평가가 시작됐다고 밝힌 점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솔브레인홀딩스는 33.20% 상승한 6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다.
이외 디티앤씨알오(32.21%), 슈어소프트테크(32.17%), 삐아(31.88%), 현대바이오랜드(31.31%), 드림씨아이에스(30.19%), 폴라리스AI(28.95%) 등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에서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은 면역 치료제 개발 기업 모아라이프플러스로, 31.07% 내린 2640원에 장을 마쳤다.
기술 이전 계약 소식이 전해졌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앞서 모아라이프플러스는 근육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BLS-M22’와 ‘BLS-M32’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미국 엘레바이랩스와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다.
스피어파워는 21.78% 하락한 8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특별한 호재성 공시나 이슈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액체 생체검사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는 14.12% 하락한 1만5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과 달리 주가는 하락했다.
앞서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달 29일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CLIA 인증 실험실을 운영하는 이노크라스와 알파리퀴드10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에코앤드림은 14.11% 하락한 3만7450원에 장을 마쳤다.
유상증자 소식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에코앤드림은 지난달 30일 12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통상 유상증자는 신주 상장으로 주식 수가 늘어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밖에 자람테크놀로지(-14.04%), 샘씨엔에스(-13.52%), HLB이노베이션(-13.24%), 포인트모바일(-12.93%), 웨스트라이즈(-12.90%), 제이엔비(-12.68%) 등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