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은 9일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MSCI 한국 지수 ETF는 0.2%, MSCI 신흥 지수 ETF는 0.02%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3원으로 1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KOSPI는 보합권에서 출발 예상.
최근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지속되는 이유는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 가능. 우선 ① 국내 증시에 대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는 점과 ②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을 중심으로 올해 추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 ③ 풍부한 유동성 속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높아졌기 때문. 이런 측면에서 양적, 질적 모멘텀이 높은 산업 및 기업에 대한 ‘차별적 선택’은 확대될 가능성 높을 것으로 전망
◇한지영·김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코스피가 2700선 안착에 성공하며 하단을 확보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 이어지다가 장후반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변동성 확대 예상.
업종별로 테슬라 실적 발표 이후 강세를 보였던 자율주행 관련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예상. 전일 테슬라가 미국 라이다 업체 루미나 테크놀로지로부터 라이다 센서 기술을 도입했다는 보도에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으나 미 연방 검찰이 테슬라의 주행보조 기능 오토파일럿과 FSD 시스템에 대한 과대포장 및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 연초 부진에서 반등하려던 테슬라에 악재 지속.
전력 공급 관련 신규 원전 건설 여부와 규모 등을 다룬 ‘제11차(2024~2038년) 전력수급기본계획’ 초안과 재생에너지 보급 대책을 이달 중 발표할 계획이라는 산업통상자원부 발언. 기존 원전 10기의 운영 지속과 신규 원전 2~4기 건설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신재생에너지와 원전의 균형 발전이라는 방향성 확인. 전기본 발표 전후로 체코 원전 4기 건설 수주 여부, 6월 EU 의회 선거 이후 탄소중립 계획에 원전 포함 및 투자 논의 가속화 등 모멘텀 존재하므로 관련 밸류체인에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