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이적생' 고우석은 트리플A 무실점 쾌투

입력 2024-05-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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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공식 개막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의 2차전 경기, 샌디에이고 김하성과 고우석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타격감을 조금씩 찾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시카고 컵스와 방문 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올렸다.

전날 컵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생산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10에서 0.211(142타수 30안타)로 소폭 끌어올렸다.

이날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3회 초 첫 타석에서 헤이든 웨스네스키를 상대 범타로 물러났다. 5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웨스네스키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다.

안타는 3-0으로 앞선 7회 초 공격 때 나왔다. 김하성은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웨스네스키의 6구째 시속 149㎞ 바깥쪽 직구를 깨끗하게 밀어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 타석 때 올 시즌 8번째 도루에 성공하기도 했다. 9회 말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딜런 시즈가 7이닝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의 호투를 펼친 끝에 3-0으로 승리해 서부지구 2위를 수성했다.

한편 5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된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이매미 산하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인 고우석은 같은 날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베르너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오마하 스톰 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 방문경기에서 1과 3분의 1이닝 동안 피안타,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고 1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고우석은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컷패스트볼 7개, 직구 4개, 커브 2개 등 총 13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0㎞(93.2마일)를 기록했다.

3-2로 앞선 6회 말 2사에서 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은 상대 팀 지명타자 로건 포터를 바깥쪽 컷패스트볼 1개로 잡았다.

7회에도 등판해 멀티이닝을 소화한 고우석은 세 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선두 타자 데빈 만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시속 148.7㎞ 직구를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이어 네이트 이턴은 초구로 느린 커브를 보여준 뒤 2구째 시속 141.9㎞ 컷패스트볼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마지막 타자 타일러 젠트리에겐 볼 3개를 내리던졌으나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몸쪽 컷패스트볼로 우익수 뜬 공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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