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개발·현지화 지속…국내 기업과 협력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이하 벤츠코리아)가 국내 연구개발(R&D) 시설인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 건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혁신적 미래차 개발 및 국내 최적화 모빌리티 제공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9일 밝혔다.
지난달 23일 진행된 10주년 기념 행사에는 마이클 해프너 메르세데스-벤츠 AG MB.OS 베이스 레이어 및 MBUX 총괄부사장, 마티아스 벤츠코리아 바이틀 대표, 컬삿 카르탈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마티아스 벤츠코리아 바이틀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R&D 코리아 센터가 지난 10년 간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써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되어 기쁘다”며 “건립 10주년을 맞아 앞으로도 한국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D 코리아 센터는 지난 10년 간 국내 고객만의 특화된 니즈를 충족시키고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애플리케이션의 차량 탑재 및 최적화 △내비게이션의 현지화 △메르세데스-벤츠 소프트웨어 한국어 패치 적용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현지화 등을 진행해 왔다.
아울로 KT, LG전자, LG 디스플레이, 티맵 모빌리티 등 11개 국내 IT 기업과 기술 개발 협업을 진행했으며 2019년부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매년 개최해 40여 개 유망 기업의 성장을 돕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R&D 코리아 센터는 지속적인 규모 확장을 통해 사무실 규모 및 연구 인력을 최근 6년 간 약 2배 늘리고, 서울시 2개의 거점에서 현재 약 70명의 연구원이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개발, 신차 안정성 향상 등에 기여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의 양적 및 질적 강화뿐 아니라 첨단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국내에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하고 미래 유망 기업 발굴 및 협력을 통한 스타트업 생태계 확장,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현지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고급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R&D 코리아 센터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의 올해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참가 기업을 17일까지 모집한다.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에는 우수한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앤아처와 함께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