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가 네이버와 자본관계를 변경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라인야후 측이 네이버와의 업무 위탁 관계를 순차적으로 종료하기로 발표했다”며 “라인야후의 요청에 따라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사인 A홀딩스가 라인야후 대주주다. 라인야후는 일본에서 지배적이며 동남아시아에서도 인기 있는 메시징 앱인 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3월과 4월 이례적인 행정지도를 했으며 네이버 측에 라인야후 보유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7월 초 네이버와 협상을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난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