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자사주 55만6930주를 대한항공에 시간외대량매매로 처분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처분 예정일은 6월 11일이며 총금액은 약 330억8000만 원, 지분율은 2.7%다.
효성 측은 “전략적 협업 강화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효성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기술경쟁력 및 용역인력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효성 계열사와 무인기 동체의 탄소복합소재 원재료 개발을 협력하고 있으며 향후 양산이 본격화할 경우 탄소복합소재 소요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효성ITX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에 콜센터 상담 용역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등 최신 상담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을 공동 모색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 공동 협력사업 모색 및 시너지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주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