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뉴시스)
장애인 수영 기대주인 손세윤(14·수드림장애인수영동호인클럽)이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장애학생체전) 3연속 3관왕을 차지했다.
손세윤은 15일 전남 광양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수영 남자 배영 50m 중고등부 경기에서 38초5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그런 뒤 자유형 50m에서 32초95로 다시 우승했다.
그는 전날(14일) 자유형 100m에서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만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세윤은 골육종 수술을 받아 지체 장애인이 된 뒤 2019년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접했다. 이후 두각을 드러내며 제16회 대회부터 출전하는 종목마다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그는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목표했던 3관왕을 다시 한번 달성해 기쁘다”라며 “앞으로 학업과 운동을 잘 병행해 좋은 학교에 진학하고 국가대표로도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 자유형 50m 고등부 경기에선 ‘수영 삼남매의 둘째’인 이서희(서울)가 49초16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서희의 오빠 이환희(한국체대)는 근대5종 선수로 활동하고 있고, 남동생 이건희(서울체고)는 수영 다이빙 대표팀 상비군으로 활약 중이다.
전날 개막한 전국장애학생체전은 17일까지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