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서비스 수익원 확보 위해 자체 플랫폼도 준비
스포츠 중계도 도전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가 4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1월에 공개한 수치(2300만 명)를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1년 전에는 500만 명에 그쳤다.
넷플릭스가 광고요금제를 도입한 것은 2022년 11월이다. 신규 구독자 증가세가 둔화하자 수익 창출을 위해 콘텐츠에 광고를 붙여 표준 구독료의 절반 이하로 낮춘 월 7달러(약 9400원) 요금제를 도입한 것이다. 여기에 계정 공유 단속을 강화하고 최저가 요금제를 폐지하는 전략도 병행했다.
넷플릭스는 이 기세를 몰아 자체 광고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 잡도록 자체 광고 플랫폼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광고 플랫폼이 만들어지면 광고주에게 광고 구매 방법이나 광고 효과 측정 방법 등을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트레이드데스크, 구글디스플레이앤비디오360, 매그나이트 등과 광고 기술과 관련해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말 캐나다에서 광고기술 플랫폼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 2분기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스포츠 생중계에도 도전한다. 넷플릭스는 올해 크리스마스에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두 경기를 스트리밍 중계하기로 합의했으며, 2025년과 2026년에도 크리스마스에 적어도 한 경기 이상을 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NFL과의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들은 넷플릭스가 경기당 7500만 달러(약 1010억 원)를 리그 측에 지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CNBC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