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한 한국 여자배구대표팀. (출처=국제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국 여자배구가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도미니카공화국(FIVB 랭킹 9위)에 완패하며 30연패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열린 VNL 첫째 주 3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세트 스코어 0대3(13-25 19-25 20-25)으로 졌다.
이로써 202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한국의 VNL 연패 기록은 ‘30’으로 늘었다. 2022년(12패)과 2023년(12패)에는 전패 수모를 당한 바 있다. 올해는 중국과 브라질에 이어 도미니카공화국에도 패하며 3연패를 기록 중이다.
거듭된 연패로 대회 시작 전 40위이던 한국의 FIVB 세계 랭킹은 42위로 떨어졌다.
이날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에 일방적으로 밀렸다. 공격 득점에서 32-44로 크게 밀렸고, 서브 득점에서도 3-8로 뒤져 고전했다.
12점으로 공격을 이끈 정지윤(현대건설)을 제외하면 누구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강소휘(한국도로공사)도 9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으나, 다른 선수들의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큰 격차로 밀렸다.
한국은 20일 오전 5시 30분 태국과의 경기를 끝으로 첫째 주 경기를 마감하고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으로 이동해 30일부터 2주 차 경기를 치른다.